캠브리지가 선정한 2024년 올해의 단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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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캠브리지 사전이 선정한 올해의 단어가 공개되었습니다.

     

    캠브리지의 올해의 단어

    캠브리지 사전이 먼저 ‘2024 올해의 단어’를 공개했는데, 이번에 선정된 단어는 바로 '매니페스트(manifest)'입니다.




    이 단어의 사전적 의미는 '분명하게 보여주다', '드러내다'라는 뜻인데요.

     

    요즘은 '무엇을 상상하고 원하는 것을 이루기 위한 행동', '원하는 것을 상상하면서 이뤄진다는 긍정적인 사고를 하면 실현될 확률이 높아진다는 믿음'으로 쓰인다고 합니다.



    특히 유명 가수인 두아 리파는 지난 4월 한 인터뷰에서 “목표를 정하고 인생에서 매일 매일 그것에 대해 생각한다”며 “처음 음악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부터 영국 최대의 음악 축제의 가장 주목받는 출연자로 요청받는 날을 꿈꿨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또한 파리올림픽 기간 중  미국 체조 선수 시몬 바일스 등이 긍정적 사고라는 뜻으로 인터뷰에서 언급하면서 화제가 됐고, 특히 젊은 층을 위주로 틱톡, 인스타그램 등에서 많이 쓰였다고 합니다.



    올해 캠브리지 사전 홈페이지에서 무려 13만 번 이상 검색되면서 가장 많이 검색된 단어가 됐다고 합니다.

     

    그리고 캠브리지 사전이 최근 몇년간 선정한 올해의 단어를 보며 작년엔 '할루시네이트(Hallucinate)', 2022년엔 '호모(Homer)'였습니다.

     

    작년에 등장한 ChatGPT로 인하여 환각 현상이 뽑혔습니다.

    22년에 선정된 '호머'를 선정하면서 이 말은 본래 야구 용어인 ‘홈런(home run)’의 준말로 미국식 구어체 영어에서 주로 쓰인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케임브리지사전에 따르면 호머가 올 한 해를 달군 영어 표현으로 선정된 실제 이유는 올 한 해 전 세계적으로 인기가 폭발한 온라인 영어 단어게임 ‘워들(Wordle)’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PC나 스마트폰을 이용해 즐길 수 있는 워들은 하루에 한 번만 진행되는 게임으로 단 여섯 차례의 시도만으로 다섯 글자로 된 단어를 추측해 정답을 맞히는 단어 게임입니다.

    케임브리지사전은 “지난 5월 5일 진행된 게임의 정답이 ‘homer’였는데 이 답을 알아맞히기 위해 게임에 참여한 전 세계 사람들이 케임브리지사전 온라인 사이트에서 'homer'라는 단어를 조회한 건수가 6만5000건을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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