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손실 51조, 국민연금 고갈 가속화

올해 국민연금 운영 손실이 51조나 된다고 합니다.

국민연금에 따르면 올해 초부터 10월 말까지의 운용 수익률 -5.29%를 기록하며

올 들어 51조원 가량 손실을기록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30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공시에 따르면 올해 10월 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전체 수익률은 -5.29%로 집계됐습니다.

9월 말 기준 수익률(-7.06%) 보다는 소폭 상승한 수치이긴 하나 엄청난 손실을 기록한 것인데요.

상세 내역을 확인해보면 10월 기준 국내주식 수익률은 -20.45%로 가장 낮았고, 국내채권(-8.21%),

해외주식(-4.84%) 순으로 수익률이 저조했습니다.

반면 대체투자(15.64%), 해외채권(4.74%)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벤치마크 지수인 코스피는 올 초부터 10월 말까지 -22.97%를 기록했고, 글로벌 지수(MSCI ACWI)은 -20.34%를 기록했습니다.

이번 손실 등으로 인하여 국민연금의 재정 고갈 역시 3년이나 앞당겨질 예정이라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의 재정수지 현황은 5년마다 공개하는데요.

2018년에 했으니 다음은 내년인 2023년에 발표할 예정입니다.

재정 고갈이 2057년에 발생하지 않도록 국민연금에서는 보험료를 올리고,

국민연금 개시 일자를 뒤로 늦추는 등의 노력을 진행한다고 하는데요.

국민연금의 전체 수익률이 2019년 이후로 마이너스인적이 없었는데요.

올해 정말 어려운 시장이었던 것 같습니다.

이미 수급자 급증으로 국민연금의 미래 건전성에 빨간불이 켜진 상태입니다.

지난 5월 기준 국민연금 수급자는 600만명을 돌파했다는데요.

2012년 300만명을 넘어선 수급자 수는 4년8개월이 지나 400만명을 넘었고 이후 3년6개월 만에 500만명이나 된 상황입니다.

전체 수급자가 600만명에 도달하기까지 2년1개월밖에 걸리지 않았다.

출산률 감소와 급격한 노령화로 인하여 국내의 국민연금은 어떤 방식으로든 수정이 불가피한데요.

과연 어떤 방식으로 수정이 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