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청라에서 주차중인 벤츠 전기차에서 불이 났습니다.
청라 국제도시 전기차 화재 상황
인천시 서구 청라동 아파트 지하1층에 주차된 벤츠 EQE 350 CATL배터리 장착된 차량에서 화재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전기차 화재로 주차장 온도가 100도이상 올라갔다고 합니다.
그 사이 10살 이하 아동 7명을 비롯한 주민 20명이 연기를 흡입하고 소방관 1명이 인명피해가 났습니다
또 불이 난 차량 주변으로 연소가 확대되며 당시 주차장에 있던 차량 70여대가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는데요..
화재 직후 매캐한 냄새가 아파트 단지를 뒤덮었고 유독가스를 피해 주민 수백명이 피신하였습니다. 무엇보다 폐쇄적인 지하주차장 구조상 연기 배출이 원활하지 않고 소방차 진입이 제한돼 발화 지점까지 쉽게 접근할 수 없던 것이 큰 화재로 이어졌는데요.
게다가 전기차의 경우 일단 불이 나면 일반 내연기관 차량보다 화재 진압이 훨씬 까다롭다는 점도 악재로 이어졌습니다. 전기차 화재가 위험한 이유는 아리셀 화재참사에서도 보듯 리튬이온 배터리의 '열폭주' 현상 때문입니다.. 마치 용광로처럼 순식간에 섭씨 1000도까지 온도가 올라가고 분말소화기로는 배터리 내부를 냉각시키지 못해 진화가 불가능하게 됩니다. 특히 배터리 업체들이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해 에너지 밀도를 높이다보면 배터리 셀 내에 열이 증가해 화재나 폭발위험이 커지게 됩니다.
실제로 불이 난 아파트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경비원과 주민들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섰으나 실패했다는 목격담이 올라오기도 했습니다.
결국 소방대원들은 직접 소방 호스를 들고 화점 방향을 중심으로 순차적으로 방수 작업을 진행해 불을 간신히 진압했습니다.
인천소방본부 관계자는 "전기차 화재는 질식소화 덮개나 소화수조를 이용하는 방식이 효과적이지만, 진입 자체가 어렵다 보니 신속한 진화가 어려웠다"고 언급했는데요.
결국 불은 나란히 주차된 차량에 옮겨붙어 40대가 불에 탔고 100여대는 열손과 그을림 피해를 입는 등 무려 140대의 차량피해가 난 상황입니다.. 연기 흡입 등으로 23명이 병원에 이송됐고, 아파트 단지내 5개동 480여 세대가 정전피해를 입어 주민 일부는 임시주거시설에서 밤을 지냈습니다.
불이 난 전기차는 메르세데스-벤츠 전기 세단인 EQE 350+ 모델이며, 중국 CATL社의 니켈·코발트·망간(NCM) 811 배터리셀이 탑재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 CATL이 채택한 각형 배터리는 파우치형에 비해 폭발성향이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주차장 복구에는 1년이상 걸릴수도 있다고 합니다.
전기차 화재 사고
이번 벤츠 화재처럼 지하주차장 화재는 더 위험한데요.. 폐쇄적 구조와 밀폐된 공간이 진압 장비의 접근을 막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전기차 화재에 대비해서 도입한 '이동식 수조'도 지하주차장에는 적용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전기차 주변에 물막이판을 설치해서 물을 채워 불을 끄는 방식인데, 빽빽하게 주차된 차량들 때문에 화재차량 주위에 임시 수조를 만들기도 쉽지 않을 뿐 아니라, 밀폐된 지하에 가득 찬 연기가 불이난 곳까지의 접근이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점점 전기차가 늘어나고 있고 화재도 늘어나는데요.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지하에 전기차 주차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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